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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고의 선수는 누구? MVP 후보 4인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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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홍정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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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홍정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1년 K리그1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월29일 2021년 K리그1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고 MVP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연맹 기술위원과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후보선정위원회를 꾸렸고,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및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후보는 4명이다. 세징야(대구FC)와 이동준(울산 현대),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홍정호(전북 현대)다.

개인 기록만 보면 단연 주민규다. 주민규는 33경기 22골 1도움을 기록,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다. 이동준은 31경기 11골(6위) 4도움, 세징야는 31경기 9골(10위) 7도움(5위)을 기록 중이다. 홍정호는 수비수로서 35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최소 실점(37점)을 이끌었다.

역대 MVP 수상자들을 돌아보면서 각 후보들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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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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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왕 주민규

축구는 골로 말하는 스포츠다. 골을 내주지 않으면 비길 수는 있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스포츠다. 그만큼 공격수들의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주민규는 33경기 22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최종전이 남은 상황에서 2위 라스(수원FC, 18골)에 4골 앞섰다.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FC) 이후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이다. MVP 후보 중 팀 성적은 가장 처지지만, 개인 기록은 압도적이다.

다만 득점왕이 MVP로 이어진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원년이었던 1983년부터 1998년까지는 모두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1985년 피아퐁(럭키금성), 1988년 이기근(포항제철)은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거머쥐고도 MVP를 받지 못했다. 득점왕의 첫 MVP 등극은 2003년 김도훈(성남 일화)이었다. 김도훈은 우승과 득점왕, MVP를 휩쓸었다.

우승 없이 득점왕 만으로 MVP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정조국이 처음이었다. 두 번재는 2018년 말컹(경남FC). 주민규가 세 번째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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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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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승 홍정호 또는 이동준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우승이다. 그래서 종목을 불문하고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K리그의 경우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지 않은 경우는 고작 6번에 불과하다.

홍정호는 전북 수비라인의 중심이다. 37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수비수 MVP는 4명에 불과하지만, 전북의 우승으로 시즌이 끝나면 MVP 수상이 유력하다. 앞서 1988년 박경훈(포항제철), 1991년 정용환(대우 로얄즈), 1992년 홍명보(포항제철), 1997년 김주성(부산 대우)이 수비수로서 MVP를 받았다.

이동준은 울산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이적 첫 해부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11골 4도움)를 찍으면서 MVP 후보에 올랐다. 울산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MVP가 불가능한 타이틀은 아니다. 특히 미드필더가 16회, 공격수가 17회 수상한 만큼 수치가 드러나는 포지션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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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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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왕 또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챙길 수 있는 셋에 비해 세징야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세징야는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15골 10도움, 2020년 18골 4도움에 비하면 살짝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대구의 2년 연속 파이널 A 진출을 이끈 에이스지만, 우승팀이 아닌 상황에서 MVP를 수상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기록이다.

우승과 득점왕 타이틀 없이 MVP에 오른 경우는 1999년 안정환(부산 대우)과 2010년 김은중(제주 유나이티드), 2013년 김신욱(울산 현대), 2019년 김보경(울산 현대)이 전부다. 모두 준우승팀에서 배출된 MVP다.

영플레이어상과 감독상 후보도 발표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설영우(울산 현대), 엄원상(광주FC), 정상빈(수원 삼성), 감독상 후보에는 김도균(수원FC), 김상식(전북 현대), 이병근(대구FC),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12개 구단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 투표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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