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허훈. 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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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KBL 휴식기가 끝이 났다.
KBL은 개막 한 달 만에 휴식기를 가졌다. 당초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리그를 중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변경돼, 일부 경기는 편성됐다. KBL은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리그가 재개된다. 각팀들은 휴식기를 활용해 전력을 다듬었고,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1일 현재 1위 수원 KT와 2위 서울 SK가 반 경기 차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도 그랬다. 지난 11월 28일 SK가 전주 KCC에 승리를 거둬 1위에 올라섰는데, KT가 안양 KGC를 누르고 2시간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기에 KGC도 도전장을 내민다.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지만, 연승 가도를 달리며 빠르게 승차를 좁혔다. KGC는 1.5경기 뒤진 3위에 랭크돼 있다. 상위권 경쟁만큼, 중위권도 혈투가 이어졌다. 4위 고양 오리온,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6위 원주 DB, 공동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까지 5개 팀이 1.5경기 차 내외로 접전 중이다.
많은 팀들이 휴식기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KT는 돌아온 에이스 허훈과 손발을 맞출 시간을 벌었다. 스타팅 멤버의 과부하가 우려되는 KGC 역시 적절한 휴식과 훈련으로 반격에 나선다. 부상자가 속출해 비시즌동안 연습량이 부족했던 KCC도 체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팀을 재정비 했다. DB는 휴식기를 활용해 부상으로 떠난 얀테 메이튼의 대체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지난달 27일 삼성 전에서 첫 선을 보인 오브라이언트는 가벼운 몸 놀림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KBL 복귀전을 치렀다.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는 지에 따라 시즌 판도가 뒤집힐 수 있다. 순위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 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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