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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KBO출신' 레일리, 탬파베이 합류…최지만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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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휴스턴 소속이던 브룩스 레일리가 템파베이에 입단했다. 애틀란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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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인 투수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브룩스 레일리(33)가 탬파베이에 합류하면서 최지만(30)의 동료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레일리와 2년 총액 1000만달러(약 120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면, 브룩스와 계약 사실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 조건에는 2024시즌에 대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탬파베이는 레일리를 품에 안으면서, 왼손 불펜 뎁스 강화에 성공했다. 올해 레일리는 58경기에서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레일리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을 마크했고, 이후 5년동안 효자 외인 노릇을 했다. KBO리그 통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뒤, 레일리는 미국으로 떠났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레일리는 신시내티와 스플릿 계약으로 미국에 복귀한 뒤, 트레이드로 휴스턴에 합류했다. 이후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며 자리를 잡았다. 그는 지난 2년 간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으며 큰 무대 경험도 쌓았다. PS 14경기에서 12.1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2020년 챔피언십시리즈와 2021년 월드시리즈 진출 쾌거에 일조했다.

탬파베이에 레일리가 합류하면서 최지만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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