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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업타운 걸’=부유한 집안 소녀...제 과거와 다른 역설적 단어”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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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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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래퍼 미란이가 자신의 첫 EP앨범 제목을 ‘업타운 걸’로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미란이는 30일 오후 6시 새 앨범 ‘업타운 걸(UPTOWN GIRL)’을 발매한다. 대중에게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Mnet ‘쇼미더머니9’ 이후 1년 만에 선보이게 된 앨범 발매에 앞서 미란이는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애정이 담긴 앨범을 직접 소개하고 앨범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이야기했다.

스스로를 “맨 밑바닥의 소녀”라 칭했던 미란이는 이제 ‘업타운 걸’을 노래한다. 첫 EP앨범 ‘업타운 걸’에 대해 미란이는 “단어가 부유한 집안의 소녀라는 의미인데 제가 살아왔던 과거랑은 다른 역설적인 단어라고 생각을 한다.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업타운 걸’이 된 미란이의 1년간의 적응기 같은 가사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집안 친구들은 티가 없었다”며, 깨끗하고 눈치 보지 않는 그들이 부러웠다고 고백한 미란이는 “이제는 나도 그 친구들같이 노래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앨범명을 ‘업타운 걸’이라고 정한 이유를 밝혔다.

미란이 눈에 비친 ‘눈치를 보지 않는 친구들’과는 달랐던 과거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엄마한테 ‘이거 갖고 싶다’, ‘학원 다니고 싶다’ 조를 수 있는데 안 되는 걸 아니까 알아서 눈치를 챙겨서 이야기를 안 하는 거다”라며 “철이 빨리 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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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가 공부밖에 없었다는 미란이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다. 수능이 끝난 뒤 바로 알바를 시작해 하루도 빠짐없이 일했다는 미란이는 “그때 눈치 봤던 게 있어서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하려고 한다. 한풀이하듯이 그런 생활을 즐기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팬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는 미란이는 “눈치를 보는 대상이 바뀌게 돼 좋다. 경제적인 것에 대한 눈치가 아니라 ‘내 팬들이 이걸 좋아해주면 좋겠다’ 같은, (눈치를 보게 되는) 대상이 좋은 쪽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란이의 자전적 가사에 자주 등장했던 이와 같은 생활은 ‘쇼미더머니9’ 출연 이후 달라졌다. “꿈꾸던 삶을 사는 것 같다”는 미란이는 “아티스트와의 작업이나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그런 것들을 실현하고 있는 게 아직도 놀랍다.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도 재밌고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년간은 정체성의 혼란, 적응기 같은 시간이었다. 한 번에 바뀐 이 삶을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했고, 부담감이나 거기서 오는 생각들이 많으니 이번 앨범에는 저의 스토리를 담은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이번 앨범 가사에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음을 밝혔다.

‘쇼미더머니9’ 이전의 삶을 “거친 돌밭 같았다”고 비유한 미란이는 “지금은 뭔가 돌밭에서 나와 아스팔트에 온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스팔트에서도) 넘어지면 아프겠지만 걷고 싶으면 걸을 수 있으니까”라며 넘어져도 계속해서 걸어 나갈 힘이 있는 현재, 미란이의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에어리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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