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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 '주간산악회' 유세윤X송진우, 셰프부터 외국인 크루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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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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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악회' 유세윤과 송진우가 아차산으로 떠났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주간산악회'에서는 유세윤과 송진우가 아차산으로 떠나며 산을 사랑하는 크루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윤과 송진우는 아차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고구려정에 도착한 이들은 주위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고, 그러던 중 갑자기 등장한 RC카에 시선이 모였다.

이 모습에 유세윤은 "취미로 하는 거냐"고 물으며 "동호회가 있구나"라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진우가 "아차산이 RC카들이 올라오기에 적합하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또 같이 올라오기 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RC카 동호인은 "집중하니까 덜 힘들다. 산을 안 다니는데 차 때문에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송진우는 "개인취미를 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쓰레기를 줍는 아차산'의 키워드를 가진 첫 번째 크루 이유라, 이재영 씨를 만났다. 아차산에서 카페를 운영중인 이들은 쓰레기를 줍게 된 이유로 "저희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까운 아차산에 자주 올랐는데 산에 저희 카페 컵이 버려져 있는 걸 보게 됐다"며 "그걸 줍다보니까 쓰레기도 줍게 되고 다른 분들하고도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매주 목요일마다 '스줍은 아차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페에서 하고 싶은 분들 모집을 해서 같이 올라와서 쓰레기도 줍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크루로 5성급 호텔 최연소 중식 셰프 이산호 씨가 등장했다. 이산호 셰프는 산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저는 솔직히 산을 안 좋아해서"라며 "저도 아차산이랑 관계가 있다. 여기가 제 홈그라운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호텔에서 18년 동인 근무한 곳이 바로 여기다"며 크루로 등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셰프가 된 계기로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당시 IMF가 왔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사장 현장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1년 정도 하니까 양복입은 분이 찾아와 꿈을 물었다"며 "일주일 뒤에 '어디로 가라'해서 갔더니 거기가 호텔이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최연소 셰프가 된 과정으로 "처음엔 (요리를) 안 가르쳐주는 게 제일 힘들 거다"며 "보는 것만을는 안 되니까 사부님들 다 퇴근하시고 주방에서 (혼자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그 생각을 한다. '다음 단계가 준비가 돼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다음 단계까지 내다봐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라며 꿈을 위해 노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 "마음(가짐)이 되게 중요했던 게 저는 솔직히 갈 데가 없었다. 절실했다. 이거 아니면 난 안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산에 빠진 외국인 아밀&드비야 씨가 세 번째 크루로 등장했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로 그들은 "아내가 한국인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국 산 어디어디 가봤냐는 유세윤의 질문에 아밀은 "제 생각엔 90% 정도는 가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밀은 산의 의미로 "저에게 자연이란 만물의 어머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거다. 우리 부모님과 조부모님까지 그저 자식인 거다. 어떤 것을 먹고 어떤 것을 마시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대자연 덕분이다"며 "항상 되새기려고 노력하고, 자연에 대해 경외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크루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국민 썸녀' 오영주가 등장했다. 유세윤은 오영주에 "오늘 머리 묶으셨네요"라고 말하며 '하트시그널'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이에 오영주는 "묶는 게 나아요?"라고 리액션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오영주에 고민을 물었고, 그는 "고민이 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요즘 드는 고민은 진로, 하는 일에 대해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완전 새로운 분야의 일을 '도전해보겠다'(했던 결심이) 큰 터닝포인트였다"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나가고 많은 분들이 바로 제가 회사를 그만뒀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전 10개월 정도 더 회사를 다녔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전혀 다른 분야로 진로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오영주는 "리얼리티에서는 저에 대한 이미지가 '커리어 우먼'으로 저도 모르게 잡혀 있더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중 이유가 (시청자) 본인과 비슷한 열심히 사는 '커리어 우먼'인 건데 내가 이걸 그만두면 사람들이 실망하고 다 돌아설 것 같아 가장 두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주간산악회'는 산(山) 좋아하는 주간산악회 크루들의 자연친화 사람여행! 특급 등산러들과 만나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등산하는 신개념 등산 예능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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