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에이스 '정착' 이강인, 쿠보 복귀로 시너지 효과 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헤타페전에서 드리블하는 마요르카의 이강인.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일 듀오의 공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이강인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90분간 최전방과 2선 중앙,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동료들에게 순도 높은 패스를 연결했고, 상황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강인의 활약만은 주목 받았다.

경기 후 현지 언론에서도 이강인을 극찬했다. 마요르카 지역지 OK디아리오는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스타다. 다시 한 번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라면서 마요르카에서 가장 잘한 선수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다른 차원의 선수다. 대담하고 과감하다. 순수한 마법을 부린다”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700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63.6분을 뛰며 사실상 주전으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한 시즌간 1266분을 뛴 것을 고려하면 마요르카에서는 확실히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활약상도 좋아 에이스라는 표현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날 경기에는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가 복귀했다. 쿠보는 후반 23분 들어와 약 25분을 소화했다. 쿠보는 지난 9월 부상을 당해 2개월 정도 결장했다. 그 사이 이적생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정착하며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

이강인과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라이벌로 불렸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같고 포지션도 비슷하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했다는 공통점까지 있다. 마요르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얼핏 보면 두 선수가 경쟁할 것 같지만 공존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을 2선 중앙에 두는 것을 선호한다. 쿠보는 주로 측면에 선다. 이강인이 공을 소유하고 쿠보에게 연결하거나 두 선수가 공을 주고 받으며 전진하는 패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이강인과 쿠보 모두 기술이 좋다. 여기에 이강인은 창조적인 패스를, 쿠보는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몇 차례 공을 주고 받으며 공격 작업에 함께 가담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요르카 공격수들이 상대적으로 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시아의 두 유망주가 공격을 책임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