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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시장 ‘1호 계약’ 한화 포수 최재훈, 원소속팀과 5년 최대 54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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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약상 4년 FA계약기간 넘어선 장기계약

대어급 많고 집토끼 단속… 몸값 상승 전망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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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지난 26일 열렸다. 대상자 19명 중 은퇴하는 민병헌을 비롯해 서건창(LG), 나지완(KIA), 장원준(두산), 오선진(삼성) 등 신청을 포기한 4명을 뺀 14명이 시장에 나왔다. 여기에 지난해 FA가 된 후 미국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온 양현종도 있다.

이런 가운데 27일 1호 계약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포수 최재훈(31·사진)이다. 최재훈은 이날 원소속팀 한화와 5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총 33억원, 옵션 최대 총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08년 두산에서 육성선수로 데뷔한 최재훈은 2017년 4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5시즌 동안 타율 0.277, 15홈런, 153타점, 장타율 0.356, 출루율 0.376을 기록했다. 2020년엔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을 작성했고, 2021년에는 데뷔 첫 4할대(0.405) 출루율을 기록했다. 특히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출루 능력에 주목해 최재훈을 2번 타자로 중용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젊은 팀이 된 우리가 성장하는 데 최재훈은 중심이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재훈은 “처음 한화에 입단했을 때 팬들께 10년은 뛰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 목표는 한화 포수로 골든 글러브를 받는 것이다. 그동안 강민호(FA), 양의지(NC) 형이 너무 많이 받지 않았나”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1호 계약부터 장기계약의 대박이 터지면서 올해 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나성범, 김재환, 박건우, 김현수, 손아섭 등 외야수 대어들에 강민호와 장성우 등 탐나는 포수 자원들도 많다. 여기에 한화, SSG, KIA, LG, KT 등 많은 구단이 직간접적으로 외부 FA 영입 참전 의사를 드러내고 있고 대부분 팀이 기존 집토끼 단속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보여 몸값 상승 요인이 적지 않아 보인다. 특히 최재훈부터 규약상 4년인 FA 계약기간을 넘어선 계약을 맺으면서 많은 구단이 장기계약으로 선수들을 유혹한다면 그에 따라 몸값이 상승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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