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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가당치 않아…김병준 선대위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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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윤 후보에게도 말 안 해”

윤 후보 “패싱 할 이유도 없다”

동아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동아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활동 개시를 사전에 연락받지 못해 ‘당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패싱이라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2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패싱’ 논란을 다룬 한 언론의 보도를 공유하며 “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을 ‘원톱’으로 놓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례상 제가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하고 있지만, 제가 맡고 있는 홍보·미디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전권을 김병준 위원장님께 양보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선대위를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이준석 대표가 김 위원장의 뜻과 기자회견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 전해졌고 당내에서는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패싱’ 질문에 “윤석열 후보에게도 얘기 안 했다”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며, 후보와 상의하고 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윤 후보도 이날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패싱 할 이유도 없다”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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