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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in LA] 택시비도 폭등...전세계 BTS 팬들로 들썩이는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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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BTS 콘서트 보러 오네." 며칠 전부터 LAX 공항은 '아미'들로 가득하다. 입국심사관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LA 공연 이야기에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내비쳤다.

미국의 최대 연휴 추수감사절 기간의 막바지인 27일(현지시간) LA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로 들썩이고 있다. 이날은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인 엘에이(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in LA)'가 열리는 첫 날이다.

LAX 공항에서부터 방탄소년단 관련 굿즈를 들고 있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를 꽉 채운 아미들은 나이도, 인종도, 성별도 다양하다.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 LA로 날아온 아미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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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좋은 데 얻으셨네요. 최고다." "전 '올콘(전 회차 관람)'이에요!" 서로를 처음 본 사이지만 이들은 콘서트 예매 이야기를 나누며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눈다.

공연이 열리는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근처도 일찍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공연보다 하루일찍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팬들이 스타디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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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공항, 공연장 주변만 '아미'들로 뜨거운 게 아니다. LA 전체가 아미들로 들썩이고 있다. LA에 오랜 시간 거주한 택시 기사 존(John)은 "이용자가 몰리다보니 택시비가 평소보다 훨씬 비싸졌다. 평소 10달러면 갈 수 있는 거리가 40달러, 50달러로 책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택시비 뿐만 아니라 콘서트 기간 중 LA 내 숙박비도 폭등했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LA에 온 팬들을 수차례 택시에 태운 존은 "중국 팬들을 특히 많이 봤다. 상당히 비싼 값에 티켓을 구매해서 왔더라. 400불을 줬다는 사람도 봤고, VIP석을 1만3000불에 샀다는 말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의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인 엘에이'는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12월 1일, 2일까지 진행된다.

LA(미국)=YTN STAR 오지원 기자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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