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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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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부임설에 '무덤덤' 포체티노 "루머 확산, 잘하고 있다는 신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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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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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맨유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맨유는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라이벌에 패한 뒤 왓포드에도 1-4로 완패하자 결국 맨유는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임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맨유가 랄프 랑닉과 임시 감독 임명에 대해 합의했다. 올 시즌까지 단기 계약을 맺으며 감독 계약이 끝나면 2년 동안 고문 역할을 맡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랑닉은 호펜하임, 샬케 등을 이끈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2012년에는 '레드불 그룹' RB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 두 팀의 축구 디렉터로 활동했고 2015-16시즌을 앞두고는 직접 라이프치히 사령탑으로 부임해 감독과 디렉터를 겸임하면서 팀을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을 달성한 바 있다.

랑닉은 지난 7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스포츠 개발 책임자로 임명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로코모티브 측과의 계약 해지, 영국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될 경우 곧바로 맨유 임시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랑닉의 계약과는 별개로 여전히 맨유가 다음 시즌 포체티노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며 잉글랜드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하고 있다.

부임설을 일축했음해도 계속해서 루머가 확산되자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PSG에서 행복하다. 이런 루머에 익숙하다.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PSG의 레오나르도 아라우호 단장 역시 포체티노 감독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최근 "우린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포체티노 감독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우리에게 (감독 선임과 관련해) 연락한 팀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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