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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세원, 임신·유산 폭로에 “책임져야할 것 있다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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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세원 측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에 관해 입장을 전했다.

고세원은 26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면서 “저는 2017년 이혼을 했다”면서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고 이혼을 한 후 이를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면서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최근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온라인 게시판에 배우 K와 결혼을 약속하고 교제했으나 임신을 한 후 그에게 버림받았고, 결국 아이까지 유산했다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K 씨가 내 나체 사진을 가지고 있어 삭제시킨 것을 인증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내게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한 뒤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K 씨가 배우 고세원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A 씨는 “실명, 카톡, 문자를 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을 때 가중처벌로 이어져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명을 공개한 이상 더 이상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A 씨는 고세원이 2017년 초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했다. A 씨는 “만남 초기부터 고세원이 ‘너 임신하면 바로 이혼 기사 내고 결혼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문자 한 통으로 이별을 고한 고세원과 몇 달 만에 연락이 됐을 때 그는 A 씨에게 유산된 아기가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고 했다. A 씨는 “고세원은 내게 욕설을 퍼부으며 ‘인터넷에 올려라’고 했고 (나 역시) 참다 참다 (글을) 올렸다”며 “인터넷에 글 올리면 날 고소한다고 했으니 고소 들어오면 경찰서에 가 조사를 받고 명예훼손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글과 함께 A 씨는 고세원에게 유산했다는 진료확인서, 고세원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 등을 사진으로 올렸다.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세원은 ‘신데렐라 언니’, ‘수상한 삼형제’, ‘돌아온 복단지’, ‘위험한 약속’ ,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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