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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LG 단장 "김현수 측과 FA 협상 시작 전, 차차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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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팀 내 주장이자 간판타자 김현수(33)와의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차명석(52) LG 단장은 26일 ‘MK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김현수 (에이전트) 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위한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앞으로 차차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017년 연말 김현수와 맺었던 4년 총액 115억 원의 FA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됐다. LG의 김현수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김현수는 지난 4년 동안 539경기 타율 0.319 649안타 70홈런 398타점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팀 내 토종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과 안타, 홈런, 타점을 기록하며 LG 타선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줬다.

매일경제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LG 트윈스 김현수.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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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성적은 140경기 타율 0.285 17홈런 96타점 OPS 0.811로 김현수의 이름값을 감안한다면 아쉬웠다. 하지만 김현수 없는 LG 타선은 그 무게감이 확 떨어진다.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아울렀던 리더십도 고려해야 한다. LG는 김현수 없이 내년 시즌 대권 도전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관건은 돈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김현수지만 여전히 한 팀의 1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타자다. 타선 강화에 목마른 몇몇 구단들도 김현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FA ‘B’ 등급인 김현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영입 구단은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보상금 10억 원 혹은 보상금 20억 원을 LG에 지불해야 한다. 적지 않은 출혈이지만 FA 등급제 시행으로 이전보다는 부담이 줄었다. 김현수 잔류에 힘을 쏟아야 할 LG로서는 결국 머니 싸움에서도 선수가 만족할 만한 제시안을 내놔야 한다.

차 단장은 “액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FA 관련 예산은 (설정이) 돼 있다”며 “시장 전략은 결국은 투자 액수다. 다른 구단들도 힘들다는 데 돈을 얼마큼 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외부 FA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팀은 없을 것이다. 단장의 입장에서는 다 데려오고 싶다"면서도 특정 선수 영입설과 관련해서는 "소문이야 다 에이전트들이 퍼뜨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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