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난 23일 광주에서 목격된 무지개라고 올라온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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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자택에서 별세한 가운데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24일 무지개 여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온라인상에는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오늘 방금 찍은 사진. 상무지구 쪽에 무지개가 핀 것 같다”며 “전두환이 떠나자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무지개를 봤다”며 목격담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광주로 추정되는 지역 하늘에 아치형 무지개가 선명하게 뜬 모습이 담겼다.
작곡가 김형석도 자신의 트위터에 무지개가 뜬 사진을 공유하고 “오늘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고 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하다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분들을 애도한다”고 글을 남기는 등 온라인상에서 해당 무지개 사진들이 빠르게 공유됐다.
작곡가 김형석이 공유한 광주에 뜬 무지개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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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24일 조선닷컴에 “공식적인 무지개 관측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기상청에서 관측 담당자가 직접 눈으로 무지개를 확인해야 무지개 관측이 공식 기록된다. 전날 관측자는 무지개를 관측하지 못했고, 이에 무지개 관련 공식 기록이 남지 않았다.
운남동 이외 지역에서만 무지개가 관측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엔 타 지역 기상 제보를 바탕으로 무지개 여부를 판단하지만 이를 파악할 만한 특별한 기상 제보도 들어오지 않아 무지개 여부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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