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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기세, 수비의 힘 [U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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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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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첼시는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9월 유벤투스에게 0-1 패배를 허용한 것에 대해 완벽한 설욕전을 펼친 것이다. 이로써 유벤투스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고 조 3위 제니트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따라서 제니트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첼시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것은 역시나 수비수들이었다. 24분경 백쓰리의 한 축으로 출전한 트레보 찰로바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55분에는 우측 풀백 리스 제임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여기에 57분 허드슨 오도이, 95분 티모 베르너의 추가골이 더해지면서 4-0 대승을 이뤄냈다.

이처럼 2021/22시즌 첼시는 그야말로 수비수들의 전성시대다. 이번 시즌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에서 터뜨린 42골 중 무려 16골이 수비수들에게서 터졌다. 리스 제임스가 5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고, 트레보 찰로바와 벤 칠웰이 각각 3골씩 넣었다.

이에 더해 안토니오 뤼디거(2골), 마르코스 알론소(1골), 티아고 실바(1골), 안드레아 크리스텐센(1골)도 힘을 보탰다. 사실상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벤투스 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첼시는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1위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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