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이번에도 호날두!' 맨유, 비야레알에 2-0 승...'선두 탈환'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비야레알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비야레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0점으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으며, 비야레알은 승점 7점으로 2위로 추락했다.

홈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단주마, 트리게로스, 고메스, 파레호, 카푸에, 피노, 에스투피냔, 토레스, 알비올, 포이스, 루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호날두, 마르시알, 반 더 비크, 산초, 맥토미니, 프레드, 텔레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데 헤아가 선발 출격했다.

비야레알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피노가 침착한 터치로 텔레스를 벗겨냈다. 이후 과감히 슈팅해봤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전반 26분 후방에서 전개된 롱볼이 깊숙한 지역까지 연결됐다. 측면에서 볼을 잡은 피노가 컷백 했고, 트리게로스가 슈팅했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맨유도 적극적으로 반격했지만 결정적인 슈팅까지 만들진 못했다. 전반 34분 호날두와 마르시알의 돌파가 비야레알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침투하는 반 더 비크를 노려 힐 패스를 건넸지만 파레호가 막아내며 무산됐다. 전반전은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데 헤아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고메스의 슈팅이 린델로프의 등에 맞고 빈 공간의 트리게로스에게 연결됐다. 트리게로스는 발리슛으로 연결해 봤지만 데 헤아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맨유가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반 더 비크와 마르시알을 불러들이고 래쉬포드와 브루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비야레알 역시 후반 27분 산토스와 트리게로스를 대신해 모레노와 추쿠에제를 넣으며 득점을 노렸다.

맨유가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후반 33분 비야레알의 후방 빌드업 상황 루이의 패스 미스가 프레드에게 차단됐다. 이후 볼을 따낸 호날두가 골키퍼 키를 넘겨 슈팅을 성공,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맨유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소유권을 차단한 뒤 맨유의 역습이 전개됐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산초가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비야레알(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후반 33분), 제이든 산초(후반 4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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