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1대, 12대 대통령을 역임했던 전두환 씨가 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고인을 태운 호송차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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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지하 2층 특1호실 빈소 예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23일 사망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시신이 빈소가 마련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씨 자택에서 운구차에 실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다.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와 장남 재국 씨, 차남 재용 씨,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이 병원으로 향하는 운구차를 지켜 봤다.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45분쯤 자택에서 숨졌으나, 병원 응급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송이 지연됐다.
시신이 실린 운구차는 이날 오후 3시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했다. 빈소는 병원 지하 2층 특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택 앞에서 유족을 대신해 기자회견을 열고 "'나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가족들은 유언에 따라 그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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