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전두환 사망]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국가예우 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3일 성명을 내고 "전두환 씨의 죽음에 대한 어떠한 국가적 예우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전씨는 부당하게 얻은 권력을 이용해 광주 시민들을 학살했고, 무수히 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역사 앞에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씨는 죽음 직전까지 5·18민주화운동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다. 그는 죽음으로 마지막 법의 심판마저 피해 갔다"며 "그러나 학살에 대한 책임 없이 구차한 자기변명으로 일관했던 그의 행동은 죽어서도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80년 오월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쉬지 않고 걸을 것이며, 광주 학살의 책임자들에게 단호한 평가와 처벌로 책임을 묻겠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5·18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그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