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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우협회 “글로벌 OTT 더빙 성우들 처우 개선돼야”

조선일보 이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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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우협회 “글로벌 OTT 더빙 성우들 처우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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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더빙 콘텐츠가 늘어났지만, 목소리를 연기하는 성우(聲優)들의 처우를 개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성우협회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후 OTT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디즈니의 시장 진출로 더빙 콘텐츠는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토종 OTT 협회와 연대해 성우들의 목소리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우협회는 “글로벌 OTT 기업들은 시장 가격에 따라 성우료를 책정하지 않고 일방적인 권리양도 방식의 계약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와 맺은 계약서 내용에 대해 법적 자문을 한 결과 불공정한 계약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성우협회는 향후 정부와 관계 기관에 시정 요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성우협회에 소속된 성우는 현재 800여명이다. 보통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 공채 시험에 합격하고 2년 정도의 전속 기간을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이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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