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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오늘 오전 자택에서 사망…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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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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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뉴스핌 이형석 2019.03.11 /사진=광주=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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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전씨가 자택 화장실 내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씨를 확인했다. 시신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숙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1931년생으로 90세 고령인 데다, 그동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아 왔다. 지난해만 해도 골프를 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최근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걸음을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수척한 모습이었다.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재판에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전씨는 육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하고 12·12 군사반란을 통해 집권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 뒤 1980년부터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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