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영광 2차례…순천·무안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정
전남 4개 지자체서는 한번도 지급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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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전남에서는 18개 시군에서 전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했다. 특히 영암은 전 군민에게 3차례 재난지원금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 4개 시군에서는 한번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전남 22개 시군 중 18곳에서 전 지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긴급재난지원금이나 긴급재난생활비, 재난기본소득 등의 명목으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5만원까지 지급됐다.
가장 많이 지급한 곳은 영암군으로 3차례 지원금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영암군은 1차 53억900만원, 2차 52억6000만원, 3차 82억100만원의 예산을 세워 지역상품권 형식으로 지난해 7~8월 10만원, 올해 2~3월 10만원, 올해 8~9월 1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줬다.
광양시와 영광군은 각각 2차례 전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광양에서는 지난해 4월 20만원, 올해 8월 20만원 등 40만원이 지역카드 형식으로 전 시민에게 지급됐다.
영광은 지난 3월 지역상품권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고, 10월에는 지역카드와 지역상품권 형식으로 10만원씩 전 주민에게 지원됐다.
순천과 무안 등 2곳의 지자체는 전 주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순천은 지난 1월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10만원씩 현금으로, 무안은 지난해 9월 지역상품권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다.
순천과 무안은 12월쯤에 전 지역민에게 지역상품권으로 각각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284억2500만원을 편성했고, 무안군은 90억87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13개 시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 지역민을 상대로 각각 10만~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1차례 지급,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살림에 도움을 줬다.
목포·나주·구례·고흥·보성·강진·해남·장성·완도·진도 등 10개 시군에서 1인당 10만원을 지급했고, 화순·함평은 20만원씩, 여수는 25만원씩을 지역민에게 줬다.
대부분 지역상품권이나 지역카드를 이용해 지급했지만 고흥의 경우 현금과 지역상품권을 혼용해 재난지원금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반면 담양과 곡성, 장흥, 신안 등 4곳의 시군에서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피해복구가 이뤄지거나 재정상 문제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모든 지자체들이 지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싶을 것"이라며 "다만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지급이나 지방선거용 지급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22개 시군의 지난해 재정자립도 평균은 14.1%로 이 가운데 5개 시 지역은 22.1%, 나머지 17개 군지역의 평균은 9.5%에 불과하다.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지자체 18곳 중 8곳은 재정자립도가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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