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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 3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4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이자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를 획득하면서 다합계 350만2161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한화로는 약 41억6700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2019년에는 277만3894달러로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쥔 고진영은 지난해 166만7925달러를 얻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면서 역대 LPGA에서 한국인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코다를 꺾고 올해의 선수상도 획득하며 개인 통산 2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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