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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수현 “이재명의 文과 차별화 당연… 서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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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뉴시스 지난 10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청와대 상춘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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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정책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과 관련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하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여야 대선 후보가 비전을 가지고 더 나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께 약속 드리고 공약을 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가지 제안 등은 여당 후보뿐 아니라 야당 후보 역시 선거 정국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며 “청와대 입장이 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 어떤 갈등, 비판, 이런 구도로 가는 것은 언론의 시각일 뿐”이라고 했다.

최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라며 서운하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박 대변인은 “임 전 실장과 통과를 했는데 그런 차원은 아니다(라고 하더라)”며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것에 대한 비판은 200% 수용하지만 세계가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지표나 성과, 국민이 이룬 성과까지 폄훼하며 ‘자화자찬’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가운데, 박 대변인은 ‘세금 폭탄급’ 종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모든 국민이 종부세 폭탄을 맞는 것처럼 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안을 주는 요소”라며 “우리나라 국민의 98%는 종부세에 해당이 없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값 동향과 관련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는데 우리가 바라던 현상”이라며 “현재가 하향 안정세로 들어간 것이냐고 예단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며 정책을 조정하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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