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높아지며 해이…위중증 환자 늘면 거리두기 강화 없으란 법 없어"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해이해지는 분위기가 있다"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접종률이 높아지는 데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례도 많아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잘 지켜야 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한 것을 두고 "조금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라고도 했다.
인사말 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접종률이 높아지는 데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례도 많아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잘 지켜야 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한 것을 두고 "조금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갈 때 예상했던 수치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 상황이 조금 빠듯해진 것이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체계가 (위중증 환자 증가를) 감당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 질문받는 문재인 대통령 |
그러면서 "(방역이 해이해질 수 있는) 유흥업소 등의 경우 단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행정적 조치나 처벌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주간 1단계 일상회복 후 2주간 평가해 괜찮다고 판단되면 2단계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고, 또 평가를 거쳐 마지막 3단계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국민께서도 협조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 거리두기 강화 등의 조치가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돌파감염이 된 후 정부·의료진의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어 힘들었다는 시민 패널의 질문에 "그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보건당국이나 보건소에서 매뉴얼이 있어서 '이렇게 대응하면 됩니다'라고 잘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 자체를 처음 겪으면서, 나름대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면역력을 주는 백신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파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신속하게 의료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잘 갖추겠다"며 "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져 돌파감염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 접종 기간을 단축하겠다. (면역력에) 좀 취약한 분들은 4개월, 그렇지 않은 분들은 5개월 등으로 빠르게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잘 협조해주고 계신다. 이렇게 3차 접종까지 다 이뤄지고 나면 돌파감염의 사례는 현저하게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패널 질문에 답변하는 문재인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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