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민과의 대화'서 이재명 후보로부터 촉발된 전국민 재난지원금론에 첫 입장 표명
"내각의 판단 신뢰" 전국민지원금 반대한 홍남기 등에 힘 실어
"내각의 판단 신뢰" 전국민지원금 반대한 홍남기 등에 힘 실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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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대상에 대해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주관으로 전국에 생방송되는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전국민재난지원금 철회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국민을 먼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려운 분들 먼저 도와주는)방향 대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반대 입장을 가졌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여당은 앞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했다가 정부의 반대와 올해 예산안 수정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 국민과의 대화'는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2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미접종자를 포함한 100여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에 나왔으며, 다른 국무위원들도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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