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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인 한줄평'…"어이없는 사람 文, 욕심많은 형님 MB"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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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인 한줄평'…"어이없는 사람 文, 욕심많은 형님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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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수원=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11.4/뉴스1

(수원=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11.4/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이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 "오픈한 지 사흘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 홍 의원은 향후 정치 활동을 이 '청년의꿈'을 중심으로 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2027년 대선 준비에 벌써 나선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청년의꿈'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코너는 '청문홍답(靑問洪答)'이다. '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라는 뜻이다. 말그대로 지지자들이 질문을 올리면 홍 의원이 댓글로 직접 답을 단다. 답은 길지 않다. 한 문장을 벗어나지 않는다.

홍 의원은 "독수리 타법"으로 답글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줄로 답을 쓰는 이유는 "함축된 언어"라고 언급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다. 정치인들에 대한 홍 의원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많은데, 홍 의원은 특유의 '함축된 언어'로 한줄평을 하고 있다. 홍 의원의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한줄평은 다음과 같다.

문재인 대통령: "어이없는 사람". 2015년 경남도지사로 있던 홍 의원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찾아왔던 적이 있다. 경남 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해 담판을 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홍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문제삼았었다. 당시 기분이 어땠냐고 지지자가 '청년의힘'을 통해 물어봤고, 홍 의원이 문 대통령을 두고 "어이없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헤어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3.18/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헤어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3.18/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그분은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입니다. 절대 사퇴는 없을 겁니다". 윤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 등으로 인해 사퇴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지지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포퓰리스트". 이 후보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홍 의원은 "양아치나 할 짓"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잘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을 내치면 대선은 집니다",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 '청년의꿈'에 젊은층의 활동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이 대표와 최근 회동한 게 맞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빵 사가지고 왔어요. 진솔한 청년"이라고 확인해줬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좋은 사람", "나는 유 장관 좋아합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 각종 토론회에서 자주 부딪혔던 유 전 장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들에 홍 의원은 일관되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날로그 시대에나 통하는 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겉멋에 취한 사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괜찮은 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The Good".

김부겸 국무총리: "훌륭한 분."

김영삼 전 대통령(YS): "열정".

이명박 전 대통령(MB): "욕심많은 형님".

김종필 전 국무총리(JP): "여유와 낭만이 있던 분".

이회창 전 국무총리: "참 대단한 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현대판 황제".

류호정 정의당 의원: "특이한 분". 류 의원은 '타투업법' 발의를 위해 '눈썹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홍 의원을 찾아와 법안 동의를 요청했던 바 있다. 홍 의원은 흔쾌히 공동발의자로 나섰다. 류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 "좀 재미있으신 분"이라고 평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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