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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올랐다.
19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 10월 근원 CPI 지수가 전년 10월보다 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0.1%와 동일한 수치다.
근원 CPI는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이며 구매 동향과 인플레이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지수는 전년동기보다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이 CPI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물가 상승률을 보여왔다.
앞서 일본은 지난 9월 근원 CPI 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 발발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으로 오른 바 있다. 타국과 달리 물가 상승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전날 일본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인 55조7000억엔(약 567조원) 규모의 경제 대책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면서 일본의 물가 상승률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톰 리어마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초에 물가 상승률이 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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