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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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2021년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화끈하게 사로잡은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겨웠던 올 한 해를 이겨낸 전 세계 아미들과 함께 초겨울 보랏빛 축제를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시상식, 방송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LA 공항에 도착했다. "보라해"라는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들은 곧바로 21일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대중음악 시상식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준비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곡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 그리고 콜드플레이와 함께 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올해 상, 하반기 빌보드 등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를 꼭 잡은 이들은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시상식을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메간 디 스탈리온과 '버터' 리믹스 버전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6년 만에 해당 시상식 무대에 서는 콜드플레이의 파트너로서 '마이 유니버스'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음악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어 23일에는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한다. 2017년 11월 첫 출연한 이래 7번째 출연이며, 직접 출연하는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당시 이들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의 '블랙 스완'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새 앨범 공개를 기념해 '제임스 코든 쇼'를 찾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직접 출연하지 못하고 온라인 연결을 통해 제임스 코든과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각종 시상식과 방송 외에 대망의 무대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콘서트다. 이들은 오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콘서트로, 현지에서는 티켓 값과 숙박비가 치솟으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회차 공연(12월 2일)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예정이다.
단독 콘서트를 통해 회당 5만 명, 총 20만에 달하는 현지 팬들을 만난 뒤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를 통해 현지 음악 팬들을 만난다. '징글볼 투어'는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연말에 개최하는 음악 축제로, 올해 투어는 11월30일 미국 댈러스를 시작으로 12월19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지는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 오른다. 출연자로는 에드 시런, 두아 리파,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더 키드 라로이,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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