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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하근수 기자= 충남아산FC의 떠오르는 신성 김인균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1'을 개최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영플레이어는 충남아산의 멀티플레이어 김인균으로 선정됐다.
연맹은 지난 2일 K리그2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MVP,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 및 발표했다.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인균이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서울E) 등 K리그2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을 밀어내고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김인균은 K리그2 감독 10명 중 5명, 주장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으며, K리그 취재기자 98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 30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점수는 39.24점으로 2위 박정인(35.55점)에 근소하게 앞섰다.
청주대 출신의 김인균은 2020년 충남아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일찍이 2019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제16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등에 선발되며 재능을 인정받았던 김인균은 올해 잠재성을 꽃피웠다. 시즌 초엔 주로 교체로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인균은 함께 선정된 후보들 가운데에서도 압도적인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2,385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75분 출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공격적인 지표도 뛰어나다. 이따금 본래 포지션이 아닌 측면 수비로 출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8골 2도움을 작렬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한 김인균은 이제 충남아산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그의 스승 박동혁 감독 역시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더욱 성장하고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프로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 선수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김인균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동혁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코칭 스태프분들, 지원 스태프분들, 구단 직원분들, 동료 선수들, 서포터즈 아르마다를 비롯한 우리 아산 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이 상은 내년 시즌에 더욱 잘 하라고 준 상이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겸손한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영플레이어 투표결과
김인균(충남아산) : 감독 10표 중 5표, 주장 10표 중 4표, 미디어 98표 중 30표 / 환산점수 39.24점
박정인(부산) : 감독 10표 중 3표, 주장 10표 중 3표, 미디어 98표 중 43표 / 환산점수 35.55점
오현규(김천) : 감독 10표 중 1표, 주장 10표 중 2표, 미디어 98표 중 14표 / 환산점수 14.71점
이상민(서울E) : 감독 10표 중 1표, 주장 10표 중 1표, 미디어 98표 중 11표 / 환산점수 10.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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