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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두 달만에 삼성重 또 간 이유는… “국익 위해”

이데일리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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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두 달만에 삼성重 또 간 이유는… “국익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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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수현 소통수석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통해 뒷이야기 전해
“중요한 산업, 경제적 국익 위해 두 달 만에 거제 방문”
“웃으며 ‘점심 먹으러 갔겠나’ 농담, 의미 전달 안돼 아쉬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월에 이어 두달여 만인 지난 15일 거제 삼성중공업을 재차 방문한 것에 대해 “중요한 산업·경제적 국익을 위한 것이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명명줄을 자른 뒤 코랄 술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명명줄을 자른 뒤 코랄 술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스물다섯 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이렇게라도 기록을 남김으로써 수출과 국익을 위해 저토록 애쓰는 대통령께 죄송함을 조금이나마 면해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날 거제 삼성중공업에 있었던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과 관련해 “내용과 의미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는 기사가 부족해 보인다”며 아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점심 한 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나”라며 웃음 섞인 농담과 함께다. 대통령이 구체적인 언론 기사에 의견을 전하는 건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FLNG선이 모잠비크에게 얼마나 중요하면 출항 명명식에 대통령이 직접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그 먼 길을 달려오셨겠나”라며 “모잠비크 대통령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곳에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꺼이 간 것”이라 참모진에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오찬에서 FLNG 1기 추가 발주 계획을 비롯해 안전 확보를 위한 해상경비선 3척의 배치가 필요하고 한국 군함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음을 참모진에 알렸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2020년 우리나라 LNG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이라고 하는데, 이 가스전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LNG 생산량 증산 시 LNG 운반선의 추가 발주가 예상되어 우리 조선사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상 오찬 시에 우리 기업 LNG 분야 진출 확대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K조선 비전 및 상생협력 선포식’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거제 삼성중공업을 찾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이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다시 찾은 삼성중공업에 놓은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FLNG인 ‘코랄 술’ 앞에서 연설하며 조선 기술을 뽐냈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라며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