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드전 순위 따라 내년 출전권 받아
20위까지는 25개 안팍 출전..안정적 투어 활동
30위 이하는 절반 수준 출전..상금 경쟁 불리
박결. (사진=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7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둘째 날.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6위에 자리한 박결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유현주는 첫날 박결과 같은 2오버파 74타를 친 뒤 이날은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108위까지 순위가 뒷걸음쳤다.
시드순위전은 최종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뒤 순위에 따라 내년 정규투어 대회에 나가는 출전자격을 준다.
1위부터 20위까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초청과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자에게만 출전권을 주는 대회를 제외하면 전 경기에 모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시드순위전 기준 1위 유수연은 올해 열린 29개 대회 중 26개 대회에 참가했다.
20위 안에 들어야 최소 25개 안팎의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시드전 순위 기준 15위 최은송은 22개, 20위 손연정 22개, 25위 김초희는 23개 대회에 출전했다. 29위 최가람까지 20개 대회에 나왔다.
30위 이하의 순위로 밀리면 출전 대회가 줄어 상금순위 경쟁에서 다소 불리해진다. 지난해 시드전 30위 이하의 순위에서 가장 많이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17개다. 전체 29개 대회의 약 58%에 그쳤다.
올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든 선수 중 25개 이하 참가 선수는 8명뿐이다. 8위 이다연이 20개로 가장 적었고, 안나린 24개, 박민지와 안송이 등이 25개 대회를 뛰었다. 20개 이하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상금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김세은이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89위에 올랐다. 대회 출전 기회가 줄수록 상금랭킹 경쟁에서 불리해진다. 시드순위전에서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펼치는 이유다.
2015년 데뷔한 박결은 KLPGA 투어를 대표할 스타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4년 만인 2018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게 유일한 우승이다. 올해 부진 끝에 상금랭킹 69위에 그쳐 60위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유현주는 지난해 KLPGA 투어를 뛰었지만, 상금랭킹 109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올해 드림투어를 뛰며 시드순위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내년 정규투어 재입성을 기대하기 위해선 남은 3~4라운드에서 몰아치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라운드까지 이지현이 9언더파 135타를 쳐 1위, 유효주 2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같은 장소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유현주. (사진=이데일리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