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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재계약 소식 들은 김택형, "내년에는 우승 반지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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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랜더스 추신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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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내년에는 우승 반지 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SSG는 16일 "추신수(39)와 연봉 27억 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가 내년 시즌에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서 더 뛴다는 소식에 후배도 두 팔 벌려 반겼다.

이날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으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올 시즌을 되돌아보던 김택형은 선배 추신수의 재계약 소식에 “선배님 재계약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내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반지 한번 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다시 재계약을 하게 된 큰 이유가 우리 SSG 선수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도 많은 후배들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는 동안 정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또 추신수는 “지금 내가 미국에 있어도 SSG 여러 후배들이 연락을 주고 있고, 또 내년에도 같이 뛰고 싶다는 문자를 많이 전해주는 데, 이런 후배들을 두고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내년에 우리 SSG 선수들 모두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올 겨울에 서로 몸을 잘 만들어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 내년은 정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택형은 이런 ‘선배’ 추신수에 대해 “진짜 선배님이 오시고 나서 팀은 더 단단해졌다. 야구에 대해 이런저런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물어볼 게 많은 선배다. 신수 선배 영향이 대단하다. 젊은 선수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고마워했다.

추신수는 KBO 리그 입성 첫 해 137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1홈런 25도루 69타점 84득점 OPS .860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KBO 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구단 최초 100볼넷, 출루율 .409(리그 6위) 등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경기를 뛰면서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아직 선수로서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을 통해 전 경기는 아니지만 13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와 체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후배들의 바람대로, 추신수도 “우리 SSG 선수들 모두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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