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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아쉽게 창단 첫 홈 경기 승리는 놓쳤지만 김형실 감독이 추구했던 ‘즐기는 배구’는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버티는 관록의 팀을 상대로 풀세트 승점을 따낸 것만으로 위안을 삼은 신생팀이었다.
AI 페퍼저축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1-25, 27-25, 25-19, 14-25, 9-15)로 석패했다.
엘리자벳이 41득점으로 분투하고 이한비(12득점), 하혜진(6득점), 최가은(5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분전했다. 4점차로 끌려가던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고 3세트는 8점차까지 리드하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4세트 큰 점수차로 패한 뒤 5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쉽게 홈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의 파이팅도 넘쳤고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 전체가 신나는 배구를 한 것 같지만 아쉽게 졌다”라면서 “위기관리능력과 핀치 상황에서 범실을 한 것이 아쉬웠고 관록에서 차이가 났던 경기였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4세트가 아쉬웠다. 김 감독은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블로킹과 디펜스가 안되니까 점수가 벌어졌고, IBK기업은행도 노련했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령탑이 주문한 '신나는 배구'를 했기에 김 감독은 "불만족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도 좋았고, 엘리자벳도 많은 포인트를 올렸다. 최선을 다해서 불만족스럽진 않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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