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돌도 씹어먹는 나인데.. 즐기는 배구 하자" [현장: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즐기는 배구를 하자고 주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창단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창단 첫 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라운드 첫 승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형실 감독은 “첫 승을 하고 나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줄 알았는데 (현대건설전에서) 원위치가 됐다. 선수들이 어리다보니 기복이 심하다는 걸 느꼈다”라면서 “오늘은 (지난 패배를) 다 잊고 즐기는 배구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의 포인트를 ‘서브’와 ‘수비’로 잡았다. 김 감독은 “라셈 수비에 대해 계속 강조하고 연습했다. 서브도 실수 신경쓰지 말고 최대한 강하게 때리자고 주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 감독은 “이제까지 엘리자벳을 향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지만 오늘은 좀 분산시켜보자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즐기는 배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현대건설전 때 전반적으로 몸이 무겁더라. 젊은 선수들이고 돌도 씹어먹는 나인데, 승부 근성 발휘해서 앞만 보고 가라고 격려했다. 서로 도와주면서 파이팅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