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문 대통령, 준장 진급자 76명에 삼정검 수여

파이낸셜뉴스 서영준
원문보기

문 대통령, 준장 진급자 76명에 삼정검 수여

서울맑음 / -3.9 °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자들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자들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은 16일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 76명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했다.

삼정검 수여식은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장성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함으로써 육군, 해군, 공군 및 해병대 전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새로이 다지기 위한 것이다.

삼정검은 조선시대 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던 사인검의 형태로 돼 있다. 그 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 등 호랑이를 상징하는 12가지의 인(寅) 자 네 글자가 겹쳐지는 시간에 쇳물을 부어 검을 벼른 후 하사했다.

이번 수여식은 논어 헌문(憲問) 편에 나오는 말이자 안중근 장군의 유묵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受命)'이라는 부제 아래 거행됐다. 이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라는 뜻으로 안중근 장군이 여순감옥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자신의 철학과 심경을 담대하게 밝혔던 내용이다.

삼정검 수여식의 부제로 '견리사의 견위수명'을 선정한 이유는 국가적 리더로 거듭난 장군들이 삼정검을 수여받는 시점에서 가슴속 깊이 새겨둘 만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날 준장 진급자들을 축하하는 환담 행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정례적으로 실시하던 삼정검 수여식이 코로나19로 늦춰진 점에 대해 양해해 달라며 "군 통수권자로서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직접 수여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군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미라클 작전에서 입증한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과시한 날래고 용맹한 강군의 위용,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 및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하는 모습은 국민 곁에 언제나 우리 군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고 치하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장군단이 견위수명의 자세로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먼저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강한 국방력의 나라 대한민국 장군이자 한반도 평화의 첨병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군 인권 관련 사회적 논란으로 선진병영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장병들이 다른 고민 없이 오직 본연의 임무와 전투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차별과 배제가 없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더해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하는 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개혁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