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KT가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장 박경수 선수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 같은 호수비가 2차전의 시작을 수놓았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이 1회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내주고 노아웃 1-2루 위기를 자초했는데,
두산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KT 2루수 박경수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낚아챈 뒤, 정확한 송구까지 연결해 4-6-3 병살타를 만들었습니다.
최악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기세가 오른 KT는 1회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2회와 3회 원아웃 1루 위기를 모두 병살타로 넘겨 3이닝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1회 호수비의 주인공 박경수는 5회, 방망이와 발로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선두타자 안타로 나간 뒤, 후속타자 조용호의 우전안타 때 멈추라는 3루 코치의 지시를 거부하고 홈까지 달려 두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KT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몸에 맞는 공, 호잉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장성우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5회에만 대거 5점을 보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소형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KT가 7회 현재 6대 0으로 앞서 있습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구원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에이스 고영표를 7회에 등판시켜 2차전 필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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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KT가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장 박경수 선수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 같은 호수비가 2차전의 시작을 수놓았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이 1회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내주고 노아웃 1-2루 위기를 자초했는데,
두산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KT 2루수 박경수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낚아챈 뒤, 정확한 송구까지 연결해 4-6-3 병살타를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