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된 지 열흘 만에 접견
서로 '건강' 안부 묻기도
서로 '건강' 안부 묻기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엄정한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 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면담을 진행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당초 문 대통령의 축하난은 지난 8일 전달될 예정이었으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윤 후보 측이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윤 후보 대변인인 이양수 의원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가 '내년도 선거에 정말 엄정한 중립이 요구된다'고 했다"며 "지금 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 법무부 장관 이런 분들이 정치인 출신들이다. 그래서 '선거에 대한 중립이 아주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이 수석이) 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선거에 대한 엄정 중립을 약속하셨다고 했다"며 "하지만 다시 한 번 가서 그런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접견 자리에서 윤 후보는 이 수석에게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건강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 수석은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 당하는 자리다. 저도 가까이서 봐서 새삼스레 느꼈다"고 답변했다. 함께 있었던 권성동 비서실장이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준다"며 농담을 꺼냈고, 윤 후보는 "다 힘든 자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축하 말씀을 꼭 드리라 하며 당신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봤으니 체력 안배를 잘 하면서 다니면 좋겠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감사 말씀 전해드리고 여사님과 두 분 다 건강 잘 좀 챙기시라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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