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사진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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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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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은 역대 최대 상금 잔치를 벌였다.
5억원 이상 번 선수들 숫자만 봐도 지구 역사상 골프가 가장 흥하고 있는 2021년, 국내 프로골퍼들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남녀 골퍼 상금의 차이는 그 투어의 인기만큼 차별화도 분명했다.
올해 국내 여자 프로골퍼 중 5억원 이상을 번 선수는 상금 1위 박민지를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역대 5억원 이상 번 선수가 가장 많았던 2019년의 12명을 2명 뛰어 넘었다.
박민지가 역대 최고 상금인 15억 2137만원을 벌었고 임희정(9억 9166만원), 장하나(8억 9855만원), 박현경(8억 4456만원), 유해란( 7억 9574만원), 이소미(7억 5840만원), 김수지(7억 4512만원), 이다연(6억 6542만원), 안나린(6억 186만원), 이정민(5억 5802만원), 최혜진(5억 4169만원), 지한솔(5억 1419만원), 송가은(5억 1321만원), 이가영(5억 194만원) 등이 5억원 이상 상금을 수령했다. 이들 중 안나린, 최혜진, 그리고 이가영은 우승 없이도 상금 5억원 이상 번 선수에 포함됐다.
남자 프로골퍼 중 상금 5억원 이상을 번 선수는 상금왕 김주형(7억 5493만원)을 비롯해 서요섭(5억 8557만원), 이준석(5억 1289만원)까지 3명이다. 상금 4위 박상현(4억 9988만원)과 상금 5위 함정우(4억 9785만원)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5억원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역대 상금 5억원 이상을 번 선수들의 횟수도 여자가 남자 선수들에 비해 10배 많았다. 2007년 신지애가 총 6억 7454만원을 벌어 처음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더니 지금까지 총 80명의 여자프로골퍼가 ‘5억원 클럽’ 회원이 됐다.
반면 남자골퍼의 경우 2009년 배상문(5억6495만원)이 처음 5억원을 돌파했고, 김승혁이 2014년(5억8914만원)과 2017년(6억3177만원) 두 차례 5억원 이상 상금을 벌었다. 2017년 상금 2위(5억 669만원)인 최진호도 5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이 시즌 3승을 거두면서 7억9006만원을 벌어 국내 남자골프 사상 최고 상금액을 경신했다. 그리고 2년 연속 5억원 이상 번 선수가 없다가 올해 3명의 ‘5억원 클럽’ 가입자가 한꺼번에 배출됐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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