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격으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면담
일본재단, 역사왜곡 관여 의혹 받고 있는 극우단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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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얀마 군부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극우 일본재단의 사사카와 요헤이 회장이 면담했다고 미얀마 국영TV와 국영신문을 인용해 일본 공영방송 NHK가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3일 수도 네피도에서 만나 미얀마의 현 정치 정세나 일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사카와 회장은 정부 대표의 입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미얀마 최고사령관을 만났으며, 면담 때 일본 정부 관계자는 동석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NHK는 전했다.
미얀마에서 폭넓은 인맥을 두고 있는 사사카와 회장은 군에 구속된 일본 기자 기자 기타즈미 유키가 지난 5월 석방됐을 때에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보도했다.
사사카와 재단은 일본의 A급 전범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가 설립한 재단으로 일본의 전쟁범죄를 미화하는 역사왜곡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사카와 요헤이 회장은 료이치의 아들이다.
미얀마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2~1945년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지난 2월 군부 쿠데타로 가택 연금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은 미얀마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아웅산 장군의 딸이다. 아웅산 장군은 영국과 일본을 상대로 독립 투쟁을 벌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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