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0·SK네크윅스)은 1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15야드)에서 열린 KLPGA 최종전'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였다.
첫 다승자가 된 유해란은 '2승을 뜻하는 손가락 포즈와 함께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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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박주영을 3타차로 제치고 시즌2승이자 통산4승을 거뒀다.
최종전서 우승한 유해란은 시즌 6번째 다승자이자 6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6승), 이소미(2승) 장하나(2승) 김효주(2승) 김수지(2승)에 이어 다승자가 된 유해란은 상금 순위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한솔, 김해림, 오지현, 김수지, 장하나에 이어 시즌 6번째로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 이기도 하다.
유해란은 "작년에 너무 아쉽게 끝났던 대회(준우승)라 시작 전부터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렇게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하게 되어 영광이다. 처음으로 섬이 아닌 곳에서 우승한 것도 뜻깊다. 처음으로 다승을 한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우승은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과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한 유해란은 올해 9월 경기도 대부도에서 열린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된데 이어 마지막 대회서 우승했다.
한때 부진을 겪은 그는 "국가대표때부터 배웠던 프로님께 다시 가면서 샷에 도움을 받았고, 퍼트는 공에만 집중하던 것을 그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스트로크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라인을 잘못 읽었다든지 그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해란은 "첫 우승을 하고 아직 감이 살아있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다승을 빨리 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3~6M 거리의 퍼트를 해외전훈 등을 통해 많이 연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동료들에게 축하 세리머니를 받는 유해란.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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