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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글로벌 공급망' 해법 제시…"호혜적 협력 기반 자유무역"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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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글로벌 공급망' 해법 제시…"호혜적 협력 기반 자유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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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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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안정시키는 방안으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욱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으로, 이번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의장국인 뉴질랜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아·태지역은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상생과 번영의 길을 열어왔다"며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임을 언급하며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경제 시대를 열 것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역내 디지털 무역은 2016년 4000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 달러로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APEC이 디지털 통상에서도 최고의 플랫폼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역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 협력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APEC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포용적 협력 역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받은 국가와 계층이 있다"며 "회복의 격차를 줄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과감하게 상향했고,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APEC 정상들은 백신과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백신 생산기술의 자발적 이전 등을 통해 보건위기 극복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제회복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무역과 통상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구조 개혁, 디지털 경제 협력·혁신 강화, 인적·물적 연계성 증진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등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여성 등 취약·소수 집단의 경제 잠재력 개발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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