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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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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통산 700승 달성…KBL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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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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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00승, 대기록이 세워졌다.

남자프로농구 유재학(58) 현대모비스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KBL 최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0-61(21-19 17-19 23-11 19-1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원정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6승8패)로 올라섰다.

유재학 감독의 승리 시계가 한 칸 더 나아가는 순간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1998년 인천 대우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2004년 모비스(현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겼으며 24시즌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프로농구팀을 이끌고 있다. 2004년 현대모비스에 부임해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를 이끌었으며 감독상 또한 5차례나 수상했다. KBL 최초로 3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이란 역사도 썼다. 2014년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금메달을 지도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1217번째 경기에서 700승(517패) 기쁨을 만끽했다. 승률은 57.5%다. 이 부문 2위는 전창진 KCC 감독이 가지고 있다. 840경기에서 491승(349패)을 거뒀다. 승률(58.5%)에선 전창진 감독이 조금 높다. 이어 김진(415승) 전 감독, 추일승(379승) 전 감독, 유도훈(364승)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뒤를 잇고 있다. 400승 이상은 유재학, 전창진, 김진 3명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든 12명의 선수 모두가 코트를 밟았다. 장재석과 서명진이 나란히 15득점씩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라숀 토마스는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압둘 말릭 아부(6점), 아셈 마레이(4점)와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KCC로 갔다 현대모비스로 돌아와 첫 경기를 치른 박지훈도 5점을 보탰다. LG의 경우 박정현(21득점 10리바운드), 이관희(12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승리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사진=KBL 제공/ 작전 지시 중인 유재학 감독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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