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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바이든, 화웨이·ZTE 제재 강화…보안장비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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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하원 압도적 찬성표로 통과…바이든 서명

FCC, 통과된 보안장비법으로 화웨이·ZTE 제품 승인 불가

헤럴드경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로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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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와 ZTE(中興)의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안장비법에 서명해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와 ZTE의 제품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했다.

보안장비법은 지난달 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이달 초 하원에서도 압도적 찬성표를 받아 통과됐다.

앞서 지난해 FCC는 위원의 만장일치로 화웨이와 ZTE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분류했다.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FCC는 지난 6월에도 만장일치로 중국 기업의 미국 통신 네트워크 장비 승인을 금지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화웨이는 “불필요하게 징벌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화웨이와 ZTE는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공격의 대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화웨이 장비 구매에 연방 기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해 제재를 가했다.

또한 미국의 중소 통신사가 화웨이의 장비를 다른 장비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1788억원)의 기금을 설립했다.

한편 서명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비대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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