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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탄소중립 위해 전세계 협력해야…북한 참여도 기대”

이데일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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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탄소중립 위해 전세계 협력해야…북한 참여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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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1일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나서
탄소중립 위한 韓 노력 설명 후 북한 참여 촉구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의지와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바라며, 그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상으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전 인류의 과제이며,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특히 산림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산림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다른 나라 사례가 많다”며 “한반도에서도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서밋에 참여한 기업인들을 향해 “이제 에너지원으로써 석탄과 석유의 역할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면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탄소중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그린 인프라 구축에 520억 달러를 투입하고, 기술과 금융지원으로 산업계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피해 산업과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업종 전환과 노동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수소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표준화에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내 협력을 강조했다. 또 “APEC 국가들은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미국의 ‘수소 프로그램’과 호주의 ‘국가 수소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또한 수소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서 “APEC 청정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에너지에 있어서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하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경을 넘는 나라 간의 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상향해,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는 강도 높은 목표를 발표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북한을 포함한 산림협력을 언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