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비덴트-빗썸, 초록뱀미디어에 150억원 투자…NFT·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비덴트 로고 (비덴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비덴트가 지배회사인 빗썸과 함께 초록뱀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대체불가능한토큰(NFT)·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10일 비덴트는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하고 178만3167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총 1100억원 규모로 추진된 이번 유상증자에는 빗썸(100억원), 롯데홈쇼핑(250억원), 버킷스튜디오(50억원), YG플러스(50억원), 위메이드(50억원), 초록뱀컴퍼니(250억원), 라비노투자조합(30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규모 전략적 제휴로 연합관계를 형성해 NFT·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으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세계관을 영상화하는 'Youth'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과 NFT 출시를 추진해 드라마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비덴트 관계자는 "NFT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IP 확보가 필수"라며 "각각의 NFT가 갖는 성격에 따라 시장은 나뉘겠지만 공통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 원천 IP를 보유한 초록뱀미디어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비덴트는 이번 투자로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9월 Δ인공지능(AI) 솔루션 연구, 개발, 생산 등 판매업 Δ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등 주요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NFT 관련 사업 진출을 알렸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10.23%)와 지주사 빗썸홀딩스(34.22%)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을 통해 습득한 P2P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NFT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비덴트는 위메이드로부터 8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오는 2025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2800억달러(약 330조원)로 전망되고 있어 추후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초록뱀미디어는 디지털 자산화에 적합한 원천 IP를 소지하고 있고 비덴트도 빗썸을 통해 관련 기술을 보유해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작 및 저작권 IP를 확보하고 이를 결합한 NFT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메타버스 대표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