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천149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천312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 2천844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결제 부문이 70%, 금융 부문이 25%, 기타 송금과 전자문서 부문이 5%를 차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0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혜택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비용, 디지털 손해보험사 시스템 구축 비용 등 총 영업비용이 1천159억원 들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1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25조2천억원에 달했다.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72조5천억원으로, 작년 연간 거래액 67조원을 넘어섰다.
결제 부문 거래액이 작년 3분기보다 67% 성장했고 금융 부문 거래액은 11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천700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44만명으로 작년 3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은 3분기까지 누적 결제액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연 132만원에 해당했다. 이는 작년 한 해 기준 사용자 인당 결제액 101만3천원보다 30.3% 높다.
카카오페이의 연간활성이용자(AAU) 중에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3가지 이상 사용한 사람 비율은 3분기 기준 60%를 차지했다.
3분기 말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연령별 비중은 10∼30대가 50%, 40대 이상이 50%였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모두 가능한 MTS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실적 정기보고 의무는 4분기부터 시작되나, 상장 회사로서 자본시장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투자자들에게 회사 정보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3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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