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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손흥민 될 수 있다"…토트넘 인도 유망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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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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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도에서 손흥민 못지않은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토트넘 홋스퍼 1군 데뷔전을 치른 딜런 마칸데이(20)를 10일(한국시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 23세 이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마칸데이는 지난달 22일 비테세와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1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 구단 역사 최초로 인도 혈통 '영국계 아시아인'이 나온 순간이다.

마칸데이가 있던 토트넘 18세 이하 팀을 응원했던 한 인도 팬은 "인도에서 마칸데이를 향한 열광과 지지는 손흥민이 한국에서 받게될 것과 같아질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칸데이는 1군 데뷔 후 인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팬클럽에 대해 "(인도 팬들이) 보고 좋아하고,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며 "계속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1군에 데뷔한) 최초 아시아계 영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나 덕분에 내 주위 모든 친구와 가족이 행복해했다. 트위터에서 많은 메시지를 받았고 인스타그램이 폭발했다. 인도에 많은 가족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지한다. 그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고, 그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기쁘다. 계속 지지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칸데이는 토트넘 유스팀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시즌 23세 이하 팀에서 10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을 넣으면서 지난 8일 10월 프리미어리그2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칸데이와 재계약하면서 미래를 확보했다.

마칸데이는 "가족 모두가 나를 지지해 줬다. 학교를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물론 스스로를 의심하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 관한 것이며 나를 의심한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난 계속 나아갈 수 있다. 많은 아시아계 영국인들이 (나와 같은) 단계를 밟고,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를 지지하고 극복하며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마칸데이는 또 하나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마칸데이가 곧 영국과 인도 국가대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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