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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가지 못하면 이적을 요청할 계획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현재 부진이 이어진다면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 갈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UEL에서 뛰기 위해 맨유로 돌아오지 않았다. 만약 맨유가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날두는 시즌 말미에 이적을 요청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간 맨유에서 뛰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초반에는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를 꾸준히 믿었고 점차 믿음에 보답하며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 2009년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에서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득점력을 과시, 신계 공격수로 등극했다.
리오넬 메시와 축구계를 양분하며 발롱도르만 5번을 차지한 호날두는 2018년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도 호날두는 전성기와 다름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세리에A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여름 호날두는 이적을 천명했는데 행선지는 친정팀 맨유였다.
12년 만의 복귀에 모든 시선이 호날두에게 쏠렸다. 기대도 있었으나 30대 중반의 나이였기에 의구심도 존재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에 부족한 득점력을 채우는 중이다. 공식전 12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무려 9골을 뽑아냈다. 득점 모두 순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극장골을 넣어 맨유에 승점을 선사할 때가 많았다.
이처럼 호날두는 나이를 잊은 분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끊임없이 하향 곡선을 그리며 추락 중이다. 호날두 득점으로 버텼지만 최근 리버풀전 0-5 대패, 맨체스터 시티전 0-2 패배로 인해 순위, 분위기 모두 하락했다. 성적에 이어 경기 내용까지 엉망인데 부상자가 속출해 스쿼드 구성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꾸준히 제기 중이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솔샤르 감독은 유임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솔샤르 감독이 지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맨유는 4위권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다. UCL에 나가지 못한다면 호날두를 비롯한 스타선수들을 놓칠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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