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를 방문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이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울산 현안 관련 국비 증액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9일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만나 울산 현안사업 관련 내년 국비 증액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국회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 예결위원장과 안 차관 등을 잇달아 만나 이같이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울산의료원 설립,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인공지능 모사형 자율용접 솔루션 구축·실증, 국립 울산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국립 울산청소년 미래산업체험센터 건립, 미래 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 전환 지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반구대 암각화 역사 관광 자원화 등이다.
송 시장은 "울산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월 기획재정부가 정부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울산 관련 국가 예산 3조2천101억원이 반영됐다.
울산 관련 국비가 정부 예산안에 3조원 이상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회 예결위 심사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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