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상장 후에도 서부티엔디가 개발한 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 안정적 배당이 가능한 초대형 복합 리츠(RIETs)로 성장하겠다."
승만호 서부티엔디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표이사(사진)는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6월과 12월에 결산을 진행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12월 상장 후 주주들에게 결산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장 후 주식을 내년 말까지 보유한 주주는 총 8.0% 배당을 받는다. 회사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6.2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 제공 |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조달 금액으로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지분 증권 100%를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 레지던스를 오는 12월 매입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코스피시장에 입성하면 호텔을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되는 셈이다.
그랜드머큐어 호텔 레지던스의 지난달 평균 객실점유율은 60%대 수준으로 일간 기준 최고 점유율은 92%으로 집계됐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본격 전환됨에 따라 객실 점유율이 상승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연면적 약 16만8595㎡ 규모인 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향후 서부티엔디는 인천 스퀘어원 2부지를 KT 데이터센터로,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를 도심첨단물류센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 부지를 주상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승 대표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임대주택, 데이터센터 등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추가 편입해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697만7842주, 공모가격은 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48억8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24~26일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