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박물관, 학술대회 포스터 |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보문복지재단 동곡박물관(광주 광산구 소재)은 이사지 왕릉(금관총)에서 신라 금관이 출토(1921년)된 지 10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박물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의 금관 최초 발견 100주년 기념'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 1부에서는 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관(冠) 부장 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심현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특별연구원이 '쪽샘 44호분과 황남동 120호분 발굴 조사에 대하여' 사례소개를,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금관총의 구조와 출토유물' 재발굴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흉노의 제천금인과 유라시아 금관의 탄생'을, 김대환 동곡박물관 관장과 임보라 동곡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삼국시대 금관의 상징'을 각각 발표한다.
2부에서는 신창수 전 국립공주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1부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현재까지 논란이 되는 한국 금관의 다양한 쟁점들에 관해 토론한다.
동곡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12월19일까지 학술대회와 연계한 특별전시회를 한다.
특별전시회에는 고구려 불꽃무늬 금관을 비롯해 금관과 함께 출토된 유물 30여점이 전시된다.
동곡박물관 김대환 관장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금관은 불과 100여점이며 그중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금관은 10점"이라며 "조형미와 예술성이 뛰어난 고대 금관 공예 종주국으로서의 문화적 위상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